타르야 할로넨(62) 핀란드 대통령이 29일 치러진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승리, 재선에 성공했다.
첫 여성 핀란드 대통령이기도 한 할로넨은 유권자 77%가 투표한 이번 결선투표 개표 결과, 51.8%를 얻어 48.2%에 그친 야당 국민연합당의 사울리 니인니스토 후보를 눌렀다. 그는 북유럽 국가에서 직접 선거로 재선에 성공한 최초의 대통령이라는 기록도 갖게 됐다.
핀란드 한 정치 분석가는 “할로넨 대통령의 재선 성공은 선거 유세기간 중에 그가 밝혔듯이 핀란드가 향후 6년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사회민주당 소속인 할로넨 대통령은 3월1일 제19대 대통령으로서 임기 6년의 집권 2기를 위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헬싱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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