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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스톨 르노삼성 사장 “5년한국생활 마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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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스톨 르노삼성 사장 “5년한국생활 마쳐요”

입력
2006.01.2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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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의 제롬 스톨(51ㆍ사진) 사장이 1월말로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2000년 9월 르노삼성차 출범이래 5년 6개월간 대표이사를 맡아온 스톨 사장은 27일 설 연휴를 앞두고 전 사원들에게 보낸 신년 이메일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히고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스톨 사장은 “국내에서 생산된 SM3가 닛산의 로고를 달고 2월7일 러시아로 첫 수출되는 순간을 직접 보지 못하고 떠나게 돼 아쉽다”며 “지난 5년여간의 한국생활이 나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회고 했다. 르노삼성차는 스톨사장 재임기간 동안 판매대수가 2001년 7만788대에서 지난해 12만9,035대로 성장했으며 2002년에는 당초 예상보다 2년 앞서 흑자 경영을 달성했다. 한 회사 관계자는 “본사에서도 그의 업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물러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직 후임 사장에 대한 정보는 입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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