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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신도시 분양신청 3월 29일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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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신도시 분양신청 3월 29일부터 시작

입력
2006.01.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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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신도시 분양신청이 3월 29일부터 시작돼, 당첨자는 5월4일 발표된다.

건설교통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판교 신도시 3월분 주택분양대책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판교 신도시의 전체 주택 공급분(2만9,250가구) 가운데 첫 분양분인 3월 공급량은 국민주택규모 이하(전용면적 25.7평이하ㆍ32~34평형대) 아파트로 분양 5,844가구, 임대 3,576가구 등 총 9,420가구이다.

이중 분양 물량은 민간 공급분이 3,660가구, 주공 공급분이 2,184가구이고, 임대 물량은 민간 공급분이 1,692가구, 주공 공급분이 1,884가구이다.

분양 물량의 30%는 2001년 12월26일 이전 성남에 거주한 지역주민에게, 70%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배분되며 당첨되면 10년간 팔 수도 없고 재당첨도 금지된다.

또 40세 이상 무주택자와 35세 이상 무주택자에겐 민영주택 우선 공급권도 주어진다. 청약 접수는 주공 공급분(분양ㆍ임대)과 민간 임대의 경우엔 3월29일~4월13일, 민간 분양은 4월3일~18일 진행되며 당첨자는 5월4일 발표된다.

분양가는 분양 승인이 완료되는 3월22일 결정될 것으로 보이나 대략 평당 1,100만원 내외가 될 것이라는 게 건교부의 설명이다.

이는 판교와 인접한 분당 아파트 시세가 평당 1,500만~1,800만원임을 감안할 때 2억원 가량의 시세차가 나는 것이어서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 현재 수도권 25.7평 이하 주택에 청약 가능한 1순위 통장 가입자는 약 200만명이며, 이에 따라 판교 신도시 민간 분양 수도권 일반 1순위 예상 경쟁률은 최고 2,300대1을 상회할 전망이다.

김용덕 건교부 차관은 “모델하우스를 직접 보지 못한 채 청약을 해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교통 대란 및 안전 사고와 환경 오염 등의 부작용을 감안, 모델하우스를 설치하되 당첨자 발표 후 개관토록 했다”며 “청약 접수도 인터넷 접수를 원칙으로 하되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엔 은행 창구 접수를 이용할 수 있고, 청약 기간도 통상 2일에서 12일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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