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5)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차두리(26)가 뛰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가 나란히 컵 대회에서 순항했다.
맨체스터는 26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칼링컵 준결승 2차전에서 루드 반 니스텔루이와 사하의 골로 블랙번 로버스를 2-1로 눌렀다. 지난 12일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맨체스터는 1승1무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부상으로 재활 중인 박지성은 이날 결장했다.
지난 1991~92시즌 이후 14년 만에 칼링컵 우승에 도전하는 맨체스터는 아스널을 꺾고 결승에 오른 위건 어슬레틱과 2월 26일 맞붙는다.
프랑크푸르트도 13년 만에 DFB 포칼(독일 FA컵) 4강에 올랐다. 프랑크푸르트는 이날 2부리그 1860뮌헨과의 8강전에서 코파도와 아마나티디스, 마이어의 연속골로 3-1 역전승을 거뒀다. 차두리는 코파도와 투톱으로 선발 출장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후반 31분 아마나티디스와 교체됐다.
김지원 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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