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 공급한 새 5,000원권에 대한 1차 인터넷 경매에서 10장 묶음이 최고 830만원에 낙찰됐다. 이 가격을 써낸 입찰자가 일주일 이내 돈을 내면 낙찰이 최종 확정된다.
26일 한국조폐공사와 인터넷 경매사이트 옥션에 따르면 19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실시한 5,000원권 일련번호 6,710~1만번에 대한 경매에서 7,771~7,780번 사이 10장 묶음의 최종 낙찰가가 830만원에 달했다. 이는 7,777번째로 인쇄된 일련번호 ‘AA0007777A’의 지폐가 이 묶음에 포함됐기 때문으로, 무려 45명이 입찰에 참가해 실제 액면 가격인 5만원의 166배에 달하는 가격에 낙찰됐다. 또 일련번호 9,999번과 1만번이 들어있는 9,991~1만번 묶음도 낙찰가가 556만원에 달했으며, 8,491~8,500번 묶음도 252만원이었다.
한은은 다음달 1~8일에는 3,401~6,700번, 같은달 8~15일에는 101~3,400번을 경매에 부칠 계획이다. 한은은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이는 101~110번은 한장씩 경매에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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