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빨리 터진 골은?
최근 유럽과 미주 17개국에서 발간된 ‘기네스 월드 레코드 2006(www.guinnessworldrecords.com/2006)’이 축구부문에서 2005년까지 지구촌에서 열린 축구경기를 대상으로 각종 진기록을 실었다. 진기록들을 숫자로 정리해 본다.
2.8초 : 역대 가장 빨리 터진 골은 시작 휘슬 후 채 3초가 걸리지 않았다. 1998년 12월26일 우루과이 리오네그로에서 뛴 히카르도 올리베라가 소리아노와의 원정경기에서 2.8초 만에 네트를 가른 것.
3분15초 : 국가대항전인 A매치에서 작성된 가장 빠른 해트트릭 시간. 일본의 나카야마 마사시는 2000년 2월 아시안컵 예선 브루나이전에서 3분15초 동안 3골을 내리 뽑았다. 1938년 조지 윌리엄 홀(잉글랜드)이 아일랜드전에서 세운 최단 시간 해트트릭 기록(3분30초)을 62년 만에 깼다.
13골 : 월드컵 한 대회 최다골은 1958년 스웨덴월드컵에서 프랑스 쥐스트 퐁텐이 뽑은 13골. 한 경기 최다골은 94년 미국월드컵 당시 러시아의 올레그 살렌코가 카메룬전에서 기록한 5골. 역대 월드컵 한 경기 최다 관중은 1950년 브라질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우루과이전으로 19만9,854명이다.
31-0: A매치 최다 골차 경기. 2001년 4월 호주에서 열린 월드컵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서 호주가 아메리칸사모아를 31-0으로 대파했다. 이 경기에서 호주의 아치 톰슨은 혼자 13골을 몰아넣었다. 여자 축구에서는 1997년 일본이 괌을 21-0으로 눌렀다.
144골 : 미국 여자축구의 간판 미아 햄은 1987년부터 15년 간 A매치 통산 144골을 뽑아 남녀를 통틀어 A매치 최다골을 기록했다. 남자는 103골을 뽑은 이란의 알리 다에이. A매치 최다출전은 여자의 경우 미국 대표팀의 크리스틴 릴리가 기록한 270경기이며, 남자는 멕시코의 클라우디오 수아레스가 보유하고 있는 171경기다.
800억원 : ‘아트사커 지휘관’ 지네딘 지단은 2001년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옮길 때 130억 스페인 페세타(약 800억원)의 이적료를 받아 최고 몸값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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