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시즌 프로야구가 4월8일 막을 올린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올시즌 페넌트레이스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개막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구(삼성-롯데), 잠실(두산-LG), 인천(SK-현대), 대전(한화-기아)에서 펼쳐진다. 팀당 126경기씩 총 504경기가 9월5일까지 벌어질 예정.
모든 일정은‘관중 동원’과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초점이 맞춰졌다. 3만석이 넘는 대형구장을 홈으로 쓰는 두산 LG SK 롯데는 일요일을 포함한24차례의 공휴일 경기 때 나머지 7개 구단과 적어도 한차례 이상씩 골고루 홈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했다.
혹서기인 7,8월에는 평일 경기 시작 시간을 오후 6시30분에서 오후 7시로 늦췄다. 무더위를 피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꾀하고, 직장인들의 관전을유도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다. 4,5,6,9월엔 평일 경기가 오후 6시30분, 일요일과 공휴일 경기는오후 2시에 시작된다.프로야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삼성과 두산이 7월18일부터 제주도에서 3연전을 벌이고, 올스타전은 7월22일 잠실에서 열린다.
한준규기자 manb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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