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프로팀 상대 첫 승을 신고했다.
인천 대한항공은 25일 구미에서 벌어진 2005~06프로배구 LG화재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프로팀 상대 11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4위 대한항공(7승13패)은 3위 LG화재(10승10패)를 승점 3점차로 추격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도 되살렸다.
대한항공이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 대한항공은 16-13까지 쫓겼지만 윤관열(14점)의 강타와 문성준(14점)의 블로킹을 앞세워 25-19로 4세트를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강동진(19점)-신영수(17점) 좌우쌍포의 활약에 힘입어 이경수(28점)가 분전한 LG화재에 예상 밖의 승리를 거뒀다.
앞서 열린 여자부는 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13연패의 수렁에 빠트렸다. 임유진(28점)이 한 세트 최다 후위공격(5개) 신기록을 세운 도로공사는 이정옥(21점)이 분전한 GS칼텍스를 3-1로 물리쳤다.
선두 흥국생명과 함께 10승 6패를 기록한 도로공사는 점수득실률에서 뒤져 2위에 머물렀다.
김지현 기자 silen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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