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스타들이 직접 디자인한 의류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스타숍’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스타숍은 기존 GS이숍이나 CJ몰, H몰 등 온라인이나 밀레오레, 두타 등 전문 쇼핑몰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뒤 지난해 말부터 홈쇼핑과 백화점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지난해 10월초부터 모델 변정수씨가 운영하는 여성 브랜드 ‘엘라호야’와 란제리,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황신혜씨의 ‘엘리프리’ 등이 성업중이다.
변정수씨의 경우 평균 120분 방송에 5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황신혜씨도 60분 방송에 3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김주환 과정은 “스타들이 런칭에서부터 판매, 브랜드 관리 등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스타숍의 매출은 항상 목표치를 100%이상 넘어선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 홈쇼핑으로 이어진 스타숍 열풍은 오프라인인 백화점 매장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GS스퀘어는 지난달 말 백화점 업계 처음으로 부천점 3층에 스타숍을 전격 오픈했다.
탤런트 황인영씨가 여성캐주얼 브랜드 ‘175.5’을, 이의정씨가 패션 액세서리 숍 ‘ 엘모너’을 개장했다. 황인영씨는 찢어진 청바지 등 일명 남대문 패션으로 상징되는 빈티지룩을 선보여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의정씨도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액세서리를 저가에 내놓아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GS리테일 서정욱 차장은 “두 매장의 매출이 이전 매장의 4배 이상이 나오고 있다”며 “하반기에 이다해, 권민중, 사강, 엄지원씨 등이 가세해 3층을 연예인 몰로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