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길은 돌아가는 게 상책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정체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노선별 우회로를 제시했다. 서울에서 대구, 부산, 마산 등 영남 지역으로 향하는 귀성객은 경부선이 막힌다 싶으면 서울 강변북로나 올림픽도로를 이용해 강일IC에서 중부선으로 진입한 후 호법분기점에서 영동선 강릉 방향으로 진입해 여주분기점에서 중부내륙선으로 올라타면 쉽게 목적지로 내달릴 수 있다. 또한 국도6호선과 국도44호선을 이용, 홍천IC로 진입,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만종분기점에서 영동선으로 들어서 여주분기점에서 중부내륙선으로 갈아타도 좋다.
목포, 군산, 광주 등 호남 지역 귀성객 중 인천 지역에서 출발하는 경우 국도39호선이나 국도77호선을 이용해 충남 아산을 경유, 홍성IC로 진입해 서해안선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부천이나 서울 남부 지역에서 떠난다면 국도39호선을 타고 서울외곽순환선 산본IC에서 국도47호선을 이용해 직진하면 국도39호선을 만나게 되며 학의분기점에서 지방도 313번을 이용한 후 봉담에서 국도 43호선과 국도39호선을 연속해 타서 아산을 거쳐 서해안선으로 진입할 수도 있다.
실시간 교통정보로 뻥 뚫린 귀성길
유비무환. 귀성 전쟁길에 대한 정보를 꿰차고 고향길로 나서면 두려울 것이 없다. 우선 한국도로공사가 인터넷교통방송(www.freeway.co.kr)을 통해 생중계하는 고속도로 소통상황과 지ㆍ정체상황, 우회도로 현황 등을 미리 챙겨 본 후 떠나자. 톨게이트를 나설 때 배포하는 고속도로 안내지도도 잊지 말자. 고속도로 위에서 신속하게 정보를 챙겨야 할 때는 고속도로교통정보 안내전화(1588-2505)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각 도로의 지ㆍ정체 상황을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
명절 때면 어김없이 종일 시행되는 버스전용차로제도 운전자들이 꼭 알고 출발해야 할 것 중 하나다. 한국도로공사와 경찰청은 경부선 서초IC~신탄진IC구간(137㎞)에서 상ㆍ하행선 모두 27일 정오부터 30일 자정까지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이 구간에서는 9인승 이상 차량만이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 중 9~12인승 차량은 반드시 6인 이상 탑승해야 한다.
수도권 고속도 IC는 귀성시 27일 정오부터 29일 정오까지 경부선 잠원, 서초는 진ㆍ출입 모두 금지되며 반포, 수원, 기흥, 오산은 진입이 통제, 양재는 진출이 통제된다. 귀경때는 29일 정오부터 30일 자정까지 경부선 안성, 오산, 기흥, 수원이, 중부선 곤지암, 서해안선 발안, 비봉, 매송이 진입 통제될 예정이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