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가 ‘빈대와의 전쟁’에 나섰다.
24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빈대가 가정집은 물론 맨해튼의 화려한 호텔까지 점령, 피해가 커지자 시의회가 ‘빈대전담기동대’ 구성을 검토하는 등 본격적인 대책마련에 나섰다.
게일 브루워 의원은 빈대 박멸을 요구하는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이를 위한 조례안을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브루워 의원은 또 “중고 매트리스의 불법 유통이 빈대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불법적인 중고 매트리스의 유통을 차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해충구제업자인 제프리 에이슨버그는 “빈대가 5년 전만 해도 거의 없었는데, 최근 일주일에 125건이나 빈대 제거 요청을 받았다”며 “빈대가 유행병처럼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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