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패배였다. 한국은 올루미데 오예데지의 부상으로 용병은 한명에 불과했지만 4쿼터 초반까지 끈질긴 승부로 중국을 압박했다.
한국 KBL 올스타는 24일 중국 지위안에서 벌어진 2006 한-중 올스타전 2차전 원정경기에서 중국 CBA 올스타에 85-104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과 중국은 지난 대회에 이어 사이좋게 홈에서 1승씩을 나눠 가졌다.
1차전 김승현에게 MVP를 내주고 고개를 떨궜던 류웨이는 18점 3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올리는 맹활약으로 2년 연속 2차전 MVP의 영예를 안았다.
2쿼터 초반 20-30으로 끌려가던 한국은 서장훈과 신기성의 잇단 3점포 4방으로 전반 종료 3분여를 남기고 34-3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한국은 곧바로 탕정동, 존 스미스, 이젠리엔 등 장신 선수의 골밑 득점 릴레이를 허용하며 전반을 36-43으로 뒤처졌다. 3쿼터에서도 문경은(21점)의 3점포가 폭발하며 51-52 턱밑까지 쫓았지만 또다시 골밑을 잇달아 내주며 무너졌다.
4쿼터 중반엔 민렌드가 5반칙 퇴장당한 데 이어 빅맨 김주성마저 발목을 접질려 코트를 떠나면서 추격할 힘을 잃었다.
한편 3점슛 대결에서는 지난해 이 대회 1차전 3점슛왕에 올랐던 주팡위가 신기성을 20-18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차전 전적
CBA 104(24-18 19-18 29-25 32-23)85 KBL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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