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기업들의 채용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온라인 리크루트 업체 ‘잡코리아’에 따르면 한국토지공사, 한국조폐공사 등 올해 채용계획을 확정한 21개 공기업의 2006년 예산채용인원을 조사한 결과 1,157명으로 지난해(1,719명)보다 32.7%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130명을 채용했던 한국도로공사는 100명을, 62명을 채용했던 SH공사는 30명을 채용하는 등 대부분의 공사들이 지난해와 같거나 지난해보다 채용규모를 대폭 줄일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60명, 47명 씩을 채용했던 한국환경자원공사, 인천지하철 공사 등은 올해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난해 200명을 채용했던 한국토지공사는 올해 230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혀 유일하게 채용인원을 늘릴 공기업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구직자들의 공기업 선호와 채용규모 축소, 학력 폐지 등이 맞물려 공기업 취업문이 더욱 좁아질 전망” 이라며 “인ㆍ적성 검사, 면접전형 등을 강화하는 공기업들의 성향을 감안해 취업준비를 해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