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8전투비행단의 ‘헌혈 삼총사’가 다시 팔을 걷었다.
8전투비행단은 심각한 혈액난을 덜기 위해 23일부터 25일까지 1,000여명의 장병들이 참여하는 사랑의 헌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첫날인 23일 이 부대 헌혈 삼총사가 가장 먼저 헌혈을 했다. 헌혈 삼총사의 맏형으로 30여년 동안 헌혈을 해 온 윤충환(51ㆍ사진 가운데) 준위는 이날 158번째 사랑의 나눔에 동참했다. 박경수(30ㆍ왼쪽) 중사는 34번째, 남종현(29ㆍ오른쪽) 하사는 49번째로 헌혈했다.
윤 준위는 “사랑과 생명을 담은 내 피가 생사의 고비에 있는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헌혈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8전투비행단은 이번 헌혈을 통해 40만cc의 혈액을 모아 서울 남부적십자혈액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부대는 지난해에도 두 차례에 걸쳐 2,000여명의 장병들이 80만cc의 혈액을 모았으며 올해도 추가 헌혈을 통해 지난해와 같은 양의 혈액을 모을 예정이다.
원주=곽영승기자 yskwa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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