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연휴 귀성길은 28일, 귀경길은 30일이 가장 붐빌 것으로 보인다. 최대 소요 시간은 귀성이 서울_대전 5시간50분, 서울-부산 9시간, 서울-광주 8시간30분, 귀경이 서울-대전 6시간, 서울-부산 9시간20분, 서울-광주 8시간30분으로 각각 추정됐다.
건설교통부와 경찰청 등은 27~31일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버스전용차로제 확대와 대중교통수단 증편, 고속도로 IC 통제 등 비상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버스전용차로제는 27일 낮 12시부터 30일 밤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 IC-신탄진 IC 구간(137.4㎞) 상ㆍ하행선에서 모두 실시한다.
또 귀성객들을 위해 남부순환로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 구간과 사평로 삼호가든 사거리-반포IC 구간에 임시버스전용차로를 운영, 9인승(6인 이상 탑승) 이상 승용ㆍ승합 자동차의 고속도로 진입을 돕는다.
대중교통수단 수송 능력을 늘리기 위해 철도는 평상시보다 15% 늘어난 5,964량을 편성하고 고속버스는 하루 평균 운행 횟수를 6,916회로 확대한다.
시외버스는 상용차 7,458대, 예비차 2,432대, 전세버스 2만5,216대를 활용해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연안여객선은 하루 141회를, 국내선 항공은 하루 24편을 증편한다.
고속도로는 영동선 귀성 방향 용인 IC, 귀경 방향 양지 IC 진입을 새롭게 통제하는 대신, 중부선 귀경 방향 서이천, 광주 IC는 통제에서 제외한다.
또 현재 공사중인 대구-부산 민자고속도로 82㎞를 25일 조기 개통하고 확장중인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호평동 구간 등 국도 13곳(66.5㎞)을 27일 새벽 0시부터 31일 밤 12시까지 임시 개통한다.
건교부에 따르면 27~31일 예상되는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1,498만대, 수도권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289만대이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