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영종도와 북도, 강화지역 등 3곳에 영화ㆍ드라마 세트장과 각종 영화산업 관련 시설을 갖춘 영상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드라마 ‘풀하우스’ ‘슬픈연가’ 촬영지로 알려진 옹진군 북도면 시도리 12만평에는 영상테마파크가 건립된다. 부지는 옹진군이 제공하고, 사업비 2,700여억원은 민자유치로 충당한다.
강화군 선원면 연리 13만평 규모의 영상단지는 8월께 1단계사업인 오픈 스튜디오 건립이 마무리되고, 2010년까지 2단계로 고려촌 영상단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총사업비는 1,500여억원으로 추산된다.
인천공항이 있는 중구 운북동도 21만평 규모의 영상단지인 영종클러스터가 꾸며진다. 시는 올 상반기에 조성부지중 3만2,000여평을 우선 매입해 타당성 검토와 조사용역을 벌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상반기중 가칭 ‘인천영상분과위원회’를 구성, 영상단지 조성에 대한 컨설팅 및 콘텐츠 개발 자문과 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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