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비틀스’‘브릿팝의 황제’ ‘브리티시 록의 모범답안’
현란한 수식어들을 양산하며 세계 음악계를 호령해온 영국 밴드‘오아시스’(Oasisㆍ사진)가 결성 12년 만에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2월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지난해 5월 발매된 6집 ‘Don’t Believe the Truth’의 홍보를 위한 전 세계 투어의 일환이다.
리암ㆍ노엘 갤러거 형제가 이끄는 4인조 밴드 오아시스는 1993년 결성 이래‘Live Forever’ ‘Don’t Look Back in Anger’ ‘Stand by Me’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전 세계에서 3,500만장, 국내에서 30만장의 앨범 판매를 기록했다. 한 번 들으면 좀체 잊혀지지 않는 달콤한 선율과 탁월한 구성력으로 단숨에 세계 록 팬을 사로잡은 오아시스는 거침없는 독설과 오만방자한 태도로 틈틈이 신문 가십란을 장식하기도 했다.
형제간 갈등과 밴드 결속력 약화로 최근 몇 년간 침체기를 겪은 이들이지만, 3년 만에 내놓은 6집 수록곡 ‘Lyla’가 영국 차트 1위를 탈환하면서 보란 듯이 재기에 성공, 마르지 않는 ‘창작의 샘’을 과시하고 있다. 문의 1544-1555, (02)3444-9969
박선영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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