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학년도 대입 전형의 윤곽이 드러났다. 고3이 되는 예비 수험생들은 대입 전형 일정을 숙지한 뒤 세부 합격 전략을 짜는 지혜가 필요하다.
우선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16일 시행된다. 성적은 12월 13일 재학중인 학교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개별 통지된다.
또 논술외 필답고사, 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 등을 제한하는 이른바 ‘3불 정책’도 그대로 유지된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최근 마련한 ‘2007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이다. 골격은 변하지 않지만, 대학별 입학정원 등 세부 전형계획은 12월 20일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통해 집계, 발표된다.
우선 수시 1학기 모집은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 달 이상 늦춰 7월 13일부터 실시한다. 주요 전형일정을 보면 ▦수시 1학기 원서접수는 7월 13∼22일, 전형 및 합격자 발표 7월 23∼8월 31일, 등록 9월4∼5일 ▦수시 2학기는 원서접수 및 전형 9월 8∼12월 12일, 합격자 발표 12월 17일까지, 등록 12월 18∼19일이다. 정시모집은 예년처럼 수능 성적이 통지된 뒤 시행한다. 12월 21∼27일 사이에 원서를 접수하고 ▦‘가’군 12월 28∼1월 11일 ▦‘나’군 1월 12∼22일 ▦‘다’군 1월 23∼2월 2일에 전형을 각각 실시한다. 또 학생부 수능 등 전형 자료와 관련된 사항은 올해와 거의 동일하다. 학생부의 경우 수시1학기 모집은 교과는 2월말, 비교과는 6월말, 수시2학기 모집은 교과·비교과 모두 8월 말, 정시모집은 재학생은 12월 8일, 재수생은 졸업일 기준으로 성적을 산출한다. 학생부의 반영 여부나 반영방법, 활용 형태나 반영비율 등은 대학측 자체 기준에 따라 결정한다. 교육부는 대학이 영역별 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을 선택해 다양하게 활용하고 대학·모집단위별 특성에 맞춰 일부 영역 또는 과목 성적, 가중치 및 등급제를 활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각 대학은 논술고사, 면접·구술고사, 실기·실험고사, 신체검사, 적성·인성검사, 추천서 등 학생선발에 필요한 다양한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수시1, 2학기 모집 내에서는 복수지원도 가능하다. 그러나 수시 1학기 모집에 합격한 경우 수시 2학기·정시·추가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수시 2학기 모집에 합격한 경우에도 정시ㆍ추가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정시모집 대학에 있어 모집기간군이 같은 대학 간 또는 동일 대학 내 모집기간 군이 같은 모집단위 간에는 복수지원을 할 수 없다. 정시에 합격해 등록한 경우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며,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전문대학이 실시하는 다른 모집시기에 지원할 수 없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형이 모두 끝난 뒤 대학 신입생의 지원·합격·등록 상황을 전산 검색하게 된다”며 “이 결과 금지된 복수지원과 이중등록 사실이 확인되면 합격이 취소되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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