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맞아 온 세계가 모차르트 음악에 열광하고 있는 요즘,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아주 반가운 소식 하나.
클래식 음악 전문채널 KBS 1FM(93.1㎒)은 모차르트 탄생일인 27일 오전 6시부터 31일 오전 5시까지 83시간 20분 동안 모차르트 음악만 들려주는 특집 ‘비바! 모차르트’를 방송한다. 하루 3시간 가량의 국악 프로그램을 제외한 방송 시간을 모두 모차르트 음악으로 꾸미는 것으로, 분(分)으로 따지면 무려 5,000분에 이른다.
11개 클래식 프로그램은 각 프로그램의 성격에 맞는 모차르트의 작품을 골라 친절한 해설과 그의 생애에 관한 이야기를 곁들여 들려준다.
원석현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출발! FM과 함께’(오전 7~9시)는 디베르티멘토와 실내악곡, ‘FM 가정음악’(오전 9~11시ㆍ진행 유정아)은 피아노와 바이올린 소나타로 꾸민다. 정세진 아나운서의 ‘노래의 날개 위에’(오후 4~5시)에서는 가곡과 아리아, 기타 성악곡 등을 들려주며, 탤런트 김미숙이 진행하는 ‘세상의 모든 음악’(오후 6~8시)에서는 세레나데와 모차르트 작품을 소재로 한 크로스오버 음악을 선사한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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