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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르 "보신탕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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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르 "보신탕 먹고 싶다"

입력
2006.01.2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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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탕은 언제 먹죠? 소주와 김치 너무 좋아요.”

한국을 방문 중인 종합격투기 프라이드FC의 헤비급 챔피언인 에밀리아넨코 효도르(러시아)의 한국 음식 사랑이 대단하다. 러시아 고유 무술인 삼보를 홍보하기 위해 내한한 그는 19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불고기집으로 향하던 도중 “한국에 스태미나에 좋은 보신탕이 유명하다던데 언제 먹어볼 수 있느냐”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효도르는 입국 때부터 수준급의 젓가락질로 매운 김치도 잘 먹고 쓴 소주까지 ‘원샷’으로 비우는 등 한국 음식을 즐겼다. 인삼차를 좋아한다고 말한 그는 KT&G로부터 인삼 뿌리와 차 세트를 선물 받고 입을 다물지 못했을 정도.

하지만 외국에서 혐오식품으로까지 분류하고 있는 보신탕을 먹고 싶다고 직접 요구한 것은 관계자들을 당황케 하기에 충분했다. 이에 대한삼보연맹의 이영걸 홍보이사는 “효도르와 같이 온 동료와 코치들까지 덩달아 보신탕을 먹고 싶다고 해, 삼보페스티벌이 열리는 21일 점심 때 올림픽공원 인근에 있는 보신탕 집에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효도르는 22일 러시아로 떠난다.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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