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은 19일 2020년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10위로 지금보다 한단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국 제조업의 세계수출시장 점유율도 7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연구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발표한 ‘한국산업의 발전비전 2020’ 자료에 따르면 앞으로 15년간 우리 경제는 연평균 4.6%씩 성장해 2020년에 1인당 GDP가 4만5,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은 또 현재 세계 11위인 GDP 규모는 2020년 2조4,377억 달러로 세계 10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노동 시장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새로운 일자리가 약 360만개 창출될 것으로 분석됐고, 고용률도 2004년 60%에서 2020년엔 67%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제조업의 세계수출시장 점유율도 2004년 8위(3.5%)에서 2020년에 7위(4%)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총 무역액(상품교역액)도 1조4,000억 달러로 세계 7위에 오르고, 무역의존도는 2004년의 78.8%에서 2020년엔 68%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이와 함께 지속성장에 필요한 미래 유망산업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바이오 신약ㆍ장기, 차세대 이동전화, 홈네트워크, 연료전지자동차, 문화콘텐츠, 게임, 서비스로봇 등 41개 분야를 선정했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