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8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용산구 서빙고 아파트지구의 개발기본계획을 가결하면서 지구내 아파트가 들어선 5만649평의 용도지역을 2종(12층)에서 층고 제한이 없는 3종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30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 건립이 일단 가능해진 것이다.
서빙고 고밀도 아파트지구 가운데 이번에 용도지역이 2종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조정된 곳은 이촌동 일대 한강맨션, 왕궁, 신동아, 렉스맨션, 삼익, 현대아파트 등이 해당된다.
서울시는 다만 한강에서 남산을 바라볼 때 산이 가리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건축심의시 아파트 높이와 동별 배치는 수변 경관관리계획 등의 지침을 따르도록 조건을 부가했다.
또 3종으로 변경됐어도 계획 용적률은 종전대로 200%로 묶었으며 건폐율은 40% 이하로 정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3종 일반주거지역내 재건축 아파트 용적률을 210%에서 230%로 상향조정하는 안건은 보류했다.
유상호 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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