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강북에서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아파트가 속속 분양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강 조망은 통상 강남보다는 강북쪽이 좋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 때문에 강북의 한강변 아파트는 베란다를 통해 한강을 볼 수 있지만 강남 아파트는 주방 쪽에서만 한강 조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다음달 마포구 하중동 일대 단독주택을 재건축한 ‘한강 밤섬 자이’ 488가구를 지어 이중 44~60평형 7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한강변에 바로 붙어 있어 단지와 한강 사이에 다른 건축물이 들어서기도 어렵다.
남광토건은 잠실대교 인근에 위치한 ‘광진 하우스토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중대형인 53, 80평형 2개동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두 동이 나란히 한강을 바라보고 있는 데다 한강과 바로 접해 있어 다른 건물이 새로 지어져 한강 조망을 가릴 가능성도 거의 없다.
현대건설은 4월 서울숲 수혜 지역인 성동구 성수동 KT부지에 지상 29층 5개동 규모의 현대아파트 44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숲 개장 이후 성수동 일대에서 분양되는 첫 단지로, 중ㆍ대형 평형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92평형 6가구는 펜트하우스로 꾸며진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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