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연초부터 예금상품 금리경쟁을 벌이고 있다.
기업은행이 지난 9일자로 예ㆍ적금 금리를 최고 0.4%포인트 인상했다. 1년 이상 상호ㆍ일반부금은 연3.5%로 0.3%포인트, 2년 이상은 연3.6%로 0.3%포인트, 3년 이상은 연 3.8%로 0.4%포인트 인상했다.
정기적금도 1년 이상을 연3.5%로 0.2%포인트, 2년 이상은 3.6%로 0.2%포인트, 3년제는 3.8%로 0.3%포인트 올렸다. 베스트플랜정기예금은 0.4%포인트, 일반정기예금은 0.2%포인트, 실세금리정기예금은 0.1%포인트 각각 인상했다.
우리은행도 올들어 1년짜리 정기예금상품에 최고 연4.75%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상품을 취급중이다. 우리은행이 판매중인 ‘우리로모아정기예금’은 1년제 연4.65%, 2년제 4.85%, 3년제에 5.00% 금리를 적용한다.
신한은행도 조흥은행과 통합을 기념해 이달말까지 사실상의 특판예금을 판매중이다. 이달말까지 판매되는 ‘한마음정기예금’은 1년제에 연4.5%, 2년제에 5.0%, 3년제에 연5.3% 금리를 적용한다. 시중은행들의 1년 정기예금 금리가 통상적으로 4.1~4.2%임을 감안하면 0.3%포인트 이상의 금리가 추가된 셈이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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