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최소 12만개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시는 18일 여성경제 6단체와 여성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들 단체에 소속된 2,186개 기업과 여성발전센터, 여성인력개발센터 등 서울시 여성 직업훈련기관 19곳을 연계해 여성들에게 본격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희철 능력개발팀장은 “사업 첫해인 올해 직업교육 수료생 중 취업을 원하는 여성 1,000명을 기업체에 채용시킬 계획”이라며 “취업 정보 뿐만 아니라 창업 정보도 제공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24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2년전부터 동부여성플라자, 여성발전센터, 여성인력개발센터를 통해 직업교육을 시킨 뒤 취업까지 연계하는 주부인턴십 프로그램을 도입해 여성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19일부터는 취업정보 웹사이트인 ‘서울시 취업정보센터’(job.seoul.go.kr)가 운영된다. 심각한 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해 12월 ‘온라인 취업박람회’ 행사 때 구축했던 웹사이트를 업그레이드시켜 상시화 하는 것으로 시와 자치구, 시 산하기관, 국가기관 등 공공기관의 취업정보뿐 아니라 취업 포털 ‘잡링크’와 자치구 취업정보은행이 제공하는 서울 및 수도권 소재 기업의 취업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와 자치구 등 수도권 소재 100개 공공기관의 취업정보를 한번에 검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고령층과 장애인 등에게도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예정된 대규모 건설사업을 통한 일자리를 마련도 예정돼 있다.
고용대책과의 한 관계자는 “올해 강북 뉴타운사업을 비롯,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상암동 DMC, 마곡R&D시티, 공릉동 NIT 미래기술 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숙인들에게도 다음달부터 시내 건설현장의 일자리(하루 600개)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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