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을 위한’ 특별한 카드가 있다.
약국 이용자, 카드 가맹점 주인, 건강에 특별한 관심이 있는 사람 등 특화된 소비를 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틈새 상품이다. 다양한 혜택보다는 자신이 관심이 있는 ‘단 한 가지’에 집중된 혜택을 누리고 싶은 사람들은 이런 카드들에 눈길을 줘 볼만 하다.
약국ㆍ찜질방 할인카드 신한카드가 최근 출시한 ‘웰빙 보너스카드’는 약국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단연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전국 가맹약국(현재 700여개)에서 5,000원~1만원을 상당의 약을 산다면 1,000원을, 1만원 이상의 약을 산다면 2,000원을 할인해준다. 한달에 최고 5번까지 할인혜택이 주어지므로 만약 1만원 이상씩 약을 꾸준히 산다면 1년에 12만원의 절약 혜택을 보는 셈이다.
또한 ‘웰빙보너스’라는 말에 어울리게 유기농 전문점인 초록마을(전국 200여개 매장)과 전국 미장원, 미용실, 사우나, 찜질방에서도 사용액의 10%(2007년부터는 5%)가 적립된다. 또 3ㆍ6ㆍ9가 들어간 날에는 전국현대오일뱅크,GS칼텍스 주유소에서 리터당 100원이 적립(발급 이후 6개월부터는 리터당 80원)되는 등 주유적립혜택도 크다.
가계 매출이 내 카드포인트로 현대카드는 음식점, 미용실, 옷가게 등 현대카드 가맹점 주인에게 발급되는 ‘가맹점주 전용 현대카드M’을 출시했다. 이 카드에 기존에 있는 현대카드M과 연회비, 현대ㆍ기아차할인, 포인트 항공권 교환 등의 서비스는 똑같다.
그러나 결정적인 차이는 가게를 찾은 손님들이 현대카드로 결제를 할 경우 그 매출액의 0.1~0.2%가 M포인트로 가맹점주의 개인카드에 쌓인다는 것. 즉 가게의 연매출 정도에 따라서는 가맹점 주인은 몇 십 만점의 M포인트를 쌓아 현금처럼 쓸 수 있게 된다. 또 가맹점에서 현대카드 매출이 증가할 경우 추가 혜택, 금리우대를 주기로 했다. 현대카드는 “가맹점주 카드가 활성활 될 경우 가맹점 증가 뿐 아니라 가맹점을 통한 현대카드 매출 신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료서비스 카드 외환카드는 전국에 300개의 병원 의료 네트워크를 갖춘 국내 최대 건강관리 회사 ㈜에버케어와 제휴를 통해 ‘외환 에버케어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이 카드는 365일 전문 의료진 무료 건강상담을 해주는 것을 비롯해 각 분야 국내 최고 병원, 주치의 정보 제공, 제휴 검진병원 예약 대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제휴 건강진단센터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을 경우 5~30% 할인, 가정방문검진서비스 10%할인, 암 전문 토털서비스 10% 할인 등의 혜택도 있다. 물론 주유할인, 금융우대서비스, 무이자할부 등 다른 외환카드에서 제공되는 기본적인 서비스도 함께 주어진다.
내 아이들 카드 삼성카드가 30~40대 부부를 대상으로 개발한 ‘마이 키즈 카드’는 우선 카드 가입자의 아이들을 백혈병, 뇌암 등 3대 소아암 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 준다. 이 보험은 소아암 발병 시 자녀 1인당 2,000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되는 상품. 또 연간 신용카드액이 1,000~2,000만원일 때 10만원을 교육비 명목으로 현금으로 지급하는 등 사용금액에 따라 최고 30만원까지 캐시백 된다. 이외에 장난감ㆍ유아용품 대여 할인 서비스, 전국 30여개 주말농장 할인혜택 등도 주어진다.
영화ㆍ맛집을 한번에 영화를 자주 보고 먹거리를 즐기는 젊은이들은 ‘CGV마이원 현대카드M’, ‘CGV마니아 LG카드’가 쓸 만 한다. 두 카드는 모두 CGV 영화관 체인점에서 본인 3,000원 영화관람료 할인이 된다. 또 현대카드는 TGIF, 베니건스, 레드망고, 스타벅스 등에서 LG카드는 교보문고, 아웃백스테이크, 씨즐러, 토니로마스, 스파게띠아 등에서 5~1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외에 신한카드에서는 충전식 선불카드로 연예인 카드가 출시돼 있다. 동방신기, GOD, SS501, NRG 카드 등이 나와 있어 사용금액의 일정액을 포인트로 적립해 해당 연예인 소속사, 팬클럽 등에 기부할 수 있게 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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