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청계천 행운의 동전 600만원 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
서울시설관리공단은 17일 청계천 일대에서 ‘행운의 동전던지기’로 모인 600여만원을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청계천에서 행운의 동전을 던질 수 있는 곳은 청계광장 아래 물길이 시작되는 폭포 밑 ‘팔석담’이다. 행운의 동전 던지기는 지난해 10월27일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돼 이 달 10일까지 636만3,639원이 모아졌다.
행운의 동전은 500원짜리 1,153개, 100원짜리 5만1,414개, 10원짜리 2만5,928개, 1원짜리 9개다. 무게로 425㎏이고 한줄로 쌓으면 146㎙로 빌딩 48층 높이다.
세르비아 브라질 남아공 등 14개국 305개의 동전도 발견됐는데 청계천 관람객의 2.5%에 이르는 외국인들이 던진 것으로 보인다.
김석종 청계천관리센터 소장은 “청계천이 시민의 작은 소망을 빌 수 있는 동시에 어려운 이웃을 돌아 볼 수 있는 따뜻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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