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너는 ‘단타’하지 말거라.”
개인투자자들의 대다수는 여전히 단기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대부분 단기투자 방법을 자녀들에게 권할 생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포털사이트인 팍스넷(paxnet.co.kr)은 9~16일 주식투자자 1,320명을 대상으로 ‘평균 주식 보유기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투자종목의 평균 보유기간이 3개월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56.7%인 748명에 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중 평균 보유기간이 ‘하루~1주일에 불과하다’고 답한 투자자가 31.4%(414명)에 이르렀으며 25.3%(334명)는 ‘1~3개월 정도’라고 응답했다. 평균 보유기간이 ‘3~6개월’이라는 응답은 22%(290명), ‘1년 이상’이라는 응답은 21.4%(282명)에 불과했다.
반면 “자녀가 주식투자를 한다면 어떤 투자를 권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전체의 78.5%(160명)가 ‘장기 투자를 권하겠다’고 응답해 확연한 대조를 보였다. ‘단기 투자를 권하겠다’는 답변은 21.5%(290명)에 불과해 대다수의 개인투자자들은 장기 투자를 올바른 투자 습관으로 인식하면서도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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