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원ㆍ달러 환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민간경제연구소들이 올해 원ㆍ달러 환율 전망치를 작년 말에 전망했던 것보다 달러 당 30~40원 정도씩 크게 낮출 것으로 보인다.
작년 11월 올해 원ㆍ달러 환율 전망치로 달러 당 1,014원을 제시했던 삼성경제연구소는 970~980원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현재 검토중이다. 연구소 이계화 수석연구원은 “달러 약세와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의 강세로 올해 평균 원ㆍ달러 환율은 세 자릿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대경제연구원 역시 올 환율 전망치를 작년 말 1,010원에서 970~980원대로 낮출 예정이며, 당초 올 전망치를 1,005원에서 990원으로 내렸던 LG경제연구원은 추가 하향조정을 논의중이다.
그러나 민간연구소들은 원화가치 절상에 따른 수입물가 하락, 내수부양 효과 등을 고려해 성장률 조정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유병률 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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