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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위험한 골목 순찰은 내가…방범로봇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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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위험한 골목 순찰은 내가…방범로봇 만든다

입력
2006.01.1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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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위험한 골목을 누비며 범죄를 예방할 ‘방범로봇’이 개발된다.

산업자원부는 16일 정보통신부 등과 공동으로 치안ㆍ방범ㆍ경비 등에 투입될 ‘사회안전 로봇’(가칭)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산자부 산하 지능형로봇사업단은 각 부처와 로봇업계, 네트워크업체, 공학자 등 전문가 40명이 참여하는 사회안전로봇 기획단을 구성해 앞으로 3개월간 로봇개발 타당성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사회안전로봇’은 지난 해 9월 국방부와 관련 업체들이 2011년 실전배치를 목표로 개발키로 확정한 ‘견마(犬馬)형 로봇(6개 발이 달린 개나 말 모양의 로봇)’과 함께 공공로봇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사회안전로봇’ 개발에는 정통부의 네트워크 기반 IT(정보기술) 분야와 산자부의 개체로봇 기능, 국방부의 작전ㆍ통제ㆍ초계 기술 등이 총동원될 예정이다.

사업단 관계자는 “산자부가 이번 사업을 위해 예산 40억원을 책정했으며, 함께 개발에 나설 정통부와 국방부 등도 관련 예산 검토에 나섰다”고 말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어느 분야에 어떤 형태의 로봇을 개발해 투입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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