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의원과 국회부의장, 대한체육회장을 지낸 한국 스포츠계의 원로 소강(小崗) 민관식(사진) 박사가 16일 새벽 용산구 한남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8세.
1918년 개성에서 태어나 경기제일고보(현 경기고)와 일본 교토(京都)대를 졸업한 고인은 3, 4, 5, 6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1979년 10대 국회에서는 국회부의장과 국회의장 직무대리를 지냈다. 1964년부터 1971년까지 대한체육회장을 지내며 체육계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대한약사회 회장, 문교부장관을 지냈다.
국민훈장 무궁화장, 청조근정훈장, 체육훈장 청룡장 등 다수의 훈ㆍ포장을 받았다. 부인 김영호(81) 여사와 병의(63ㆍ사업) 병찬(52ㆍ사업) 병환(49ㆍ공무원)씨 등 3남.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0일 오전 9시. 서울 또는 대전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02)3410-3153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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