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이 흥건하니 역시 개미가 꼬인다.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주로 애용하는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을 통한 주식거래가 3년만에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내놓은 ‘2005년 주문매체별 거래현황’에 따르면 HTS를 통한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비중은 전년 대비 1.5%포인트 늘어난 45.1%를 기록했다. 2002년 52.8%에 달했던 HTS 거래비중은 2003년 48.5%, 2004년에는 43.5%로 떨어졌다.
이는 ‘개미’들이 다시 주식시장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2003년 이후 2년 연속 감소하며 50%대로 떨어졌던 ‘개미’의 거래비중은 지난해 60%대로 복귀했다. 개인의 HTS 거래비중은 지난해 72.4%에 달할 만큼 HTS는 개미들의 주거래 수단이다.
HTS를 통한 종목별 거래대금은 하이닉스가 55조4,64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우증권(28조4,261억원), 삼성전자(20조5,544억원), 현대증권(18조979억원), SK증권(13조3,428억원)의 순이었다.
거래수단 중 HTS 거래비중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대영포장(85.88%)이었고 남선홈웨어, 휴니드테크놀러지스, 세신, 삼아알미늄 등도 HTS 비중이 80%를 넘었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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