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9시께 충남 천안시 신부동 한 원룸 베란다에서 천안경찰서 심모(49) 수사과장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이 경찰서 수사과 직원이 발견했다.
이 직원은 “과장이 출근을 하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아 관사로 쓰는 원룸을 찾아가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심 과장은 가족에게 남긴 유서에서 “무능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서 미안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심 과장이 형사과장으로 있던 지난해 4~5월 3건의 살인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이후 심한 우울증을 앓아 왔다는 주변의 진술에 따라 업무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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