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T&G가 4연승을 질주하며 중위권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KT&G는 13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06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단테 존스(35점 10리바운드)와 양희승(20점, 3점 슛 3개)의 맹활약으로 김승현(28점 11어시스트 5리바운드, 3점 슛 7개)과 김병철(20점, 3점슛4개)의 외곽포로 맞선 대구오리온스에 97-95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T&G는 6연패 뒤 4연승을 거두며 14승17패로 9위를 유지했지만 중위권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2연패에 빠진 오리온스는 15승16패로 5할대 승률에서 밀려나며 7위로 1단계 떨어졌다.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이었다. KT&G는 이날 데뷔전을 치른 안토니오 키칭스(13점 11리바운드)가 적응을 제대로 못하면서 46-51로 전반을 내줬다.
KT&G의반격은 4쿼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71-74로 점수차를 좁히며 4쿼터에 들어선 KT&G는 경기 종료 8분5초전 김성철(12점6어시트스)의 3점 플레이로 77-76으로 역전한뒤 존스의 덩크와 양희승의 3점 포로83-76으로 달아났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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