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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 "코리아 디스카운트 이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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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 "코리아 디스카운트 이젠 없다"

입력
2006.01.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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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뭐예요?”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대한 유럽계 증권사들의 시각이 확 바뀌었다. 증시가 활황세가 지속되면서 유럽계 증권사들이 앞 다퉈 ‘코리아 디스카운트’ 대신 ‘코리아 프리미엄’을 외치고 있다.

프랑스계인 BNP파리바 증권은 12일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상당 부분 해소됐을 뿐 아니라 앞으로는 ‘코리아 프리미엄’이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BNP파리바는 “한국 증시가 악재를 대부분 털어내고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구조적인 변화를 일궈내고 있다”며 “지난해 한국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이 8배에서 12배로 높아졌지만 올해에도 약 15%의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네덜란드계 증권사인 크레디리요네(CLSA)도 올해 코스피지수 목표치를 1,600포인트로 제시했다. CLSA의 앤드류 레이놀즈 전략가는 “한국 증시의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수준이 현격히 줄어들고 있다”며 “지난해 한국 증시 상승률 54%는 낙관적이었던 우리의 전망마저 뛰어넘는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수개월 내 이익전망치 조정 등을 통해 목표치를 1,650포인트까지 올려 잡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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