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극장가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왕의 남자’가 사극 영화 흥행 기록을 깼다.
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는 지난해 12월29일 개봉한 ‘왕의 남자’가 12일까지 전국에서 376만 관객을 끌어모으며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358만 명)의 흥행 기록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개봉 전부터 탄탄한 작품 완성도와 신인 이준기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파란을 예고했던 ‘왕의 남자’는 스크린 수를 꾸준히 늘리고 있어 이번 주 400만 관객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왕의 남자’는 개봉 2주차인 지난 주말에는 전주보다 관객이 5만여 명이 늘어나는 이변을 연출했다.
예매율도 개봉 전보다 세 배 가까이 늘어나 설 연휴 대목까지 흥행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 예매율(맥스무비 집계)은 54%로, 지난 주의 48%를 이미 앞질렀다. 충무로의 한 배급 관계자는 “‘왕의 남자’의 흥행 추세가 심상치 않다”며 “500만명 정도는 충분히 끌어 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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