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소니오픈에 출전하는 미셸 위(위성미)가 그 동안 엄청난 체력 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PGA에만 4번째 도전장을 내민 미셸 위는 지난해부터 전문 트레이너의 지도 아래 체계적인 몸 만들기에 전념했다고 12일(한국시간) 밝혔다. 미셸 위는 "정말 너무나 고통스러운 훈련이라 한동안 팔을 들 수 없어 머리도 감지 못했다"며 "몸매가 좋아지고 힘도 세졌으며 무엇보다 부상을 예방하는 것이 체력훈련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설탕 섭취를 줄이고 체육관에 살다시피 하는 등 프로 선수에 걸맞은 몸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스윙코치인 데이비드 레드베터는 “체력 훈련의 효과가 벌써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상체 힘이 좋아져 볼 스피드가 8㎞ 가량 향상돼 시속 259㎞에 이른다”고 귀띔했다. 이는 레드베터 골프스쿨의 동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의 시속 267㎞에 거의 근접한 수준이다. 레드베터는 "아니카 소렌스탐이 체력 단련을 통해 엄청난 비거리 증대 효과를 얻었다는 사실에 미루어 미셸 위 역시 체력 훈련을 통해 얻는 것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식 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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