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손복조(사진) 사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현재 1조8,000억원 수준인 자기자본을 향후 5년 안에 5조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올해 연간 4,000억원을 초과하는 순이익 달성이 예상된다”며“위탁매매(브로커리지) 뿐 아니라 투자은행(IB)부문에서도 국내증권사 중 1위를 달리고 있어 앞으로는 수익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사장은 이어“매년 7,000억원 정도의 순이익을 내 5년 내 자기자본 5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이 정도 규모가 돼야 외국계대형 증권사들과 인수^합병(M&A) 등에서까지 한번 경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사장은“최근 1년6개월간 늘어난 자기자본 6,000억원을 IB부문등 에 투자해 50% 가량의 수익을 올릴 예정”이라며“위탁매매 부문에서 5,000억원, 금융수익과 파생상품수익에서 2,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추가로 올린다면 결코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고말했다. 손사장은 이번 회계연도 배당계획에 대해“4,000억원 정도의 배당가능 이익이 있기 때문에 6년 만에 첫 배당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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