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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특별수사팀' 검사 7명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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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특별수사팀' 검사 7명으로 구성

입력
2006.01.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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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논문 조작 및 관련 의혹 사건을 수사할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홍만표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과 특수부 검사 3명, 형사부 검사 2명, 첨단범죄수사부 검사 1명으로 구성됐다. 대검의 첨단범죄수사과와 과학수사담당관실에서도 지원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꾸린 것은 황 교수 사건의 진상을 철저하고도 신속하게 규명하겠다는 수뇌부의 의지가 실린 것으로 보인다. 민유태 대검 수사기획관은 “국민적 관심과 사안의 중요성 등을 감안해 모든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수사팀장을 맡은 홍 부장검사는 지난해 유전의혹 사건을 깔끔하게 마무리한 바 있다. 전두환ㆍ노태우 비자금 사건, 한보그룹 비리 사건, 진승현 게이트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 내 대표적 특별수사통이다.

여성인 특수1부 이지원 검사는 지난해 대학 연구비 횡령 사건 수사를 맡아 명문대 교수 6명을 기소했다. 형사2부 박근범, 유병두 검사는 의료사건 전담 검사로 황 교수 관련 고소ㆍ고발 사건을 배당 받아 수사 준비를 해 왔다.

첨단범죄수사부 서영민 검사는 컴퓨터 수사 전문가이고, 특수1부 이진동 검사는 연세대 생화학과 출신이라는 점이, 특수3부 서영수 검사는 대한적십자사의 혈액유통비리를 수사한 경력으로 수사팀에 합류하게 됐다.

검찰은 우선 논문조작 부분에 수사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연구비 횡령 등의 비리가 주요 수사대상임을 부인하지 않았다.

수사팀 관계자는 “검찰 수사는 구체적 범죄 혐의를 밝혀내는 것이기 때문에 연구 관련 지원ㆍ횡령 부분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영화 기자 yaaho@hk.co.kr김지성 기자 j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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