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명가' 현대건설이 지난 시즌 우승팀 KT&G를 누르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가 신진식의 맹활약을 앞세워 복병 상무를 3-0(25-13 25-11 25-20)으로 잠재웠다.
현대건설은 11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2005~06 V리그 KT&G와의 경기에서 국가대표 센터 정대영(30점)의 호쾌한 2점 백어택을 앞세워 3-2(18-25 7-25 25-14 25-22 15-8)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라운드를 2승2패, 5할 승률로 마친 현대건설은 시즌 5승(7패)째를 올려 나란히 7승을 기록하고 있는 2, 3위 도로공사와 KT&G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초반 몸이 덜 풀린 현대건설은 첫 세트를 내준 데 이어 2세트도 단 7점 밖에 따내지 못하는 난조를 보이며 패색이 짙었지만 투혼을 발휘하며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박원식 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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