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주최 실전투자대회에서 889%의 수익률을 기록한 주식고수가 등장했다.
11일 한화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9월26일부터 12월23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한 ‘제16회 코리아 스톡 실전투자대회’에서 전업투자자 이상암(44)씨가 889.3%의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다. 투자자산 200만~2,000만원 부문인 ‘드림리그’에 출전한 이씨는 257만원의 원금을 투자, 3개월 만에 2,288만원으로 불렸다.
10년의 투자 경력을 지닌 이씨는 높은 수익률을 올린 배경에 대해 “좋은 재료가 출현하거나 차트에서 지수가 반등기미를 보일 때 종목을 매입했으며 엄격한 조건의 상한가 매매, 추세진행 중 눌림목(단기급등 후의 단기조정기간)을 이용한 거래, 매도신호 때 과감한 손절매 등 원칙을 철저히 지켰다”고 설명했다.
투자자산 2,000만원 이상 부문인 ‘스타리그’에서는 8,560만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투자자가 나왔다. 전업투자자 이순권(38)씨는 2,111만7,332원의 원금을 3개월 동안 1억675만원으로 불려 505.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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