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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백지신탁제 실시 이후/ 陳정통 주식 65억 매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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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백지신탁제 실시 이후/ 陳정통 주식 65억 매각 1위

입력
2006.01.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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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주식백지신탁제 시행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매각한 주식의 처분금액이 64억9,581만원으로 행정부 소속 고위공직자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11일 행정기관 주식매각신고 공개대상자 36명이 처분한 금액이 총 102억1,317만1,000원이며 1인당 평균 처분 금액은 2억8,369만9,00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식백지신탁제는 국회의원과 1급 이상 고위 공직자들이 직무상 알게 된 정보를 이용, 주식투자 등을 통해 재산 증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3,000만원 이상의 업무 관련 주식을 보유한 해당 공직자들은 이를 매각해야 한다.

매각하지 않을 경우 공직자는 금융기관에 백지신탁하거나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 보유주식과 업무와의 관련성 여부에 대한 심사를 청구해야 한다.

행자부에 따르면 진 장관이 11월 이후 매각한 주식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인 삼성전자 9,894주(61억8,922만원), 삼성전기 2,000주(6,780만원), 금호전기 2,268주(1억5,058만3,000원) 등이다.

진 장관에 이어 박준영 방송위원회 상임위원이 5억4,8610만원 상당의 주식을 팔아 매각신고 2위였으며 이한선 중앙경찰학교장이 5억4,011만4,000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나도선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도 3억2,814만7,000원, 이백만 국정홍보처 차장 역시 2억4,000만원어치의 주식을 매각했다고 행자부는 밝혔다.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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