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드보이’에 자신의 고교 시절 사진이 나와 초상권이 침해됐다며 조모(49ㆍ여)씨가 영화 제작사 쇼이스트를 상대로 초상권침해금지 등 청구 소송을 11일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조씨는 소장에서 “주인공이 자신이 다니던 고교에 찾아가 졸업앨범을 보는 장면에서 원고 학교의 졸업 앨범 사진을 사용해 영화에 원고의 얼굴이 포함된 사진이 나왔다”며 “남매간의 근친 상간을 소재로 다루고 있는 영화에 허락 없이 사진을 사용했으므로 초상권을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올드보이의 원판 필름 및 DVD, 비디오물 등에서 사진을 삭제하고 위자료 6,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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