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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희망가 뮤지컬 '렌트'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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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희망가 뮤지컬 '렌트' 무대에

입력
2006.01.1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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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스태프와 배우들로 구성된 뮤지컬 ‘렌트’가 13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무대에 오른다. ‘렌트’는 1996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히트작. 요절한 뮤지컬 천재 작곡가 조너선 라슨(1960~1996)이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에서 이야기 틀을 빌려와 맨해튼의 약물중독 댄서 미미와 음악가 로저의 사랑 그리고 주변 친구들의 따스한 우정을 그렸다. 미미가 폐결핵으로 죽는 ‘라 보엠’의 결말과는 달리, 미미를 환생 시켜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동성애 마약 노숙자 문제 등 방황하는 미국 젊은이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뉴욕경찰국이 혼잡을 막기 위해 티켓 추첨제를 실시했다는 일화를 남겼으며 라슨은 공연 전날 대동맥 혈전으로 세상을 떠나 화제를 모았다. 록 음악과 열정적인 춤이 결합된 무대로 토니상 작품상 음악상 각본상 남우조연상 등을 거머쥐며 작품성도 인정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2000년 국내배우 들과 스태프에 의해 처음 무대가 꾸며졌고 이후 두 차례 더 공연 되며 국내 뮤지컬 붐 형성에 큰 몫을 했다. 이번 공연의 히로인인 미미는 홍콩 영화배우 모원웨이 (莫文蔚)가 연기한다. 공연은 2월26일까지 (02)512-7986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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