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각종 공공요금이 연초부터 줄줄이 인상돼 물가 인상을 부채질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인천시는 10일 하수도요금을 1월분부터 평균 9.54% 올리고, 택시요금도 이르면 3월부터 30~40% 대폭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수도요금은 가정용이 8.5%, 업무용 14.6%, 영업용 9.9%, 욕탕용 9.4%가 각각 오른다.
시는 인천택시운송조합이 기름값 인상 등을 이유로 요금 인상을 건의함에 따라 이를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측은 현행 1,500원의 기본요금(2㎞)을 1,900~2,000원으로 올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유치원 및 고교 등록금도 3월부터 평균 3% 인상된다.
인천시는 “물가 안정을 위해 서민생활과 밀접한 개인서비스 요금에 대한 특별관리에 들어가는 한편 소비자 단체와 연계해 물가안정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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