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에서도 콘돔을 살 수 있게 됐다. 콘돔제조업체 유니더스는 11일부터 홈쇼핑에서 콘돔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지금까지 콘돔은 방송광고심의규정에 묶여 방송광고가 금지됐었으나 피임기구의 방송광고가 허용됨에 따라 새해부터 방송광고가 가능하게 됐다.
유니더스는 개정안 시행에 맞춰 11일과 15일 밤 12시 30분에 우리홈쇼핑을 통해 첫 방송을 시작하며, 소비자 반응 등을 지켜본 뒤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에 판매되는 제품은 국내 최초 기능성 콘돔으로 유명한 ‘롱러브’를 포함, 링형, 굴곡형, 특수돌출형, 컬러형 등 5종류 72개들이 세트로 가격은 3만9,000원이다.
유니더스 김덕성 대표는 “이번 홈쇼핑 판매는 새로운 판로개척의 의미와 함께 콘돔에 대한 인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니더스는 총 매출의 60% 정도를 수출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의 65%를 점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콘돔 전문기업이다.
김혁 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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