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와 고양시를 잇는 광역전철이 신설된다.
부천시는 9일 부천시 소사구 소사동 경인전철 소사역에서 서울 김포공항을 거쳐 고양시 일산선(3호선 연장) 대곡역까지 연결되는 연장 15㎞의 광역전철을 2015년까지 건설한다고 밝혔다.
부천-고양 광역전철은 부천지역의 구도심인 소사ㆍ원미구, 역곡ㆍ원미동과 고양시 일산신도시 일대를 연결하게 된다. 역사 등 구체적 계획은 아직 미정이나 부천시는 고양시와 협의를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 내년에 기본설계와 사업 타당성조사를 마치고 2009년까지 보상과 실시설계 등을 마무한 뒤 2010년 공사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9,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 노선은 2012년까지 건설 예정인 소사역~경기 안산시간 전철과도 연결돼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교통망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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