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학생이 미국 정보기술(IT) 업체 오라클에서 마련한 우주여행 경품에 당첨됐다.
한국오라클은 9일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열린 ‘개발자를 위한 오라클 우주여행’ 응모 행사에서 울산대학교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에 재학중인 허재민(25)씨가 당첨됐다고 밝혔다.
허씨가 체험할 우주여행은 지표면 100㎞ 상공에서 무중력 상태의 우주 공간을 체험하는 미국 민간 우주여행 업체 스페이스 어드벤처사의 ‘준 궤도 우주비행’ 코스로 1회 이용 요금이 13만8,000달러(1억3,500만원)다.
허씨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로 뽑혔고 2007년 중 북미와 유럽의 당첨자 2명과 함께 4일간의 비행 훈련을 거쳐 우주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다. 허씨는 “아직 해외여행 한 번 못해봤는데 시험 삼아 응모한 우주여행 이벤트에 당첨돼 꿈만 같다”고 말했다.
앞서 2004년 KT몰이 스페이스 어드벤처사의 같은 상품을 내걸고 실시한 경품 행사에서 주부 김모씨와 전도사 신모씨 등 2명이 당첨된 바 있으며 이들은 당초 계획대로라면 올해 안에 우주여행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정철환 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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