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황창규(사진) 반도체총괄 사장이 8일 홍콩의 금융전문지 ‘아시아 머니’가 뽑은 ‘2005년 아시아 최고경영자’로 뽑혔다.
아시아머니는 금융 및 경영분석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매년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발휘한 기업인들을 아시아 최고경영자로 선발하고 있다. 올해는 황 사장을 비롯해 일본 마쓰시타의 나카무라 구니오 사장, 중국 레노버의 메리 마 최고 재무책임자(CFO), 홍콩 테크트로닉 인더스트리의 호르스트 푸드윌 회장 등 12명이 선정됐다.
아시아머니는 “황 사장이 지난해 미국 애플사의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나노’, 일본 소니의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 등에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는 등 반도체 수요를 각종 가전 제품으로 확대했다”며 “최첨단기술 개발로 시장을 적극 창조하는 인물(Active Marketer)”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아시아머니는 황 사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삼성전자가 새로운 반도체 기술을 선도하는 혁신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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