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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새 차 100종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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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새 차 100종 쏟아진다

입력
2006.01.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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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국산차 10여종(페이스리프트 포함)과 수입차 80여종 등 무려 100종에 가까운 신차들이 출시된다. 특히 현대차가 5일 디젤 승용차인 ‘쏘나타 VGT’를 내놓은 것을 비롯, GM대우차가 18일 매그너스 후속 신차 ‘토스카’를 출시하는 등 자동차 시장이 1월부터 치열하다. 수입차 시장도 어느 해보다 격심한 판매 전쟁이 벌어질 양상이다.

먼저 이달에는 무려 14개 모델이 쏟아진다. 국산차 중에선 현대차의 ‘쏘나타 VGT’와 GM대우차의 ‘토스카’, 르노삼성차의 ‘SM3 디젤’ 모델 등이 주목받고 있다. ‘쏘나타 VGT’는 연비가 ℓ당 13.4㎞(자동변속)로 가솔린 모델에 비해 25%나 향상됐다. 힘도 좋아 최대 회전력(토크)이 32.0㎏ㆍ㎙/1,800~2,500rpm으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디젤 승용차의 경제성과 ‘쏘나타’의 브랜드 파워가 결합된 차다. 판매가는 자동변속 기준 디럭스 기본형이 2,214만원, 럭셔리 기본형이 2,298만원이다.

GM대우차의 ‘토스카’는 ‘내일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한 차’(Tomorrow Standard Car)라는 뜻을 가진 신차이다. 5단 자동변속기에 6기통 엔진을 탑재했고, 배기량 2,000㏄와 2,500㏄ 두 가지 모델로 나온다. GM이 기획단계부터 참여한 첫 차다. 르노삼성차의 ‘SM3 디젤’도 이르면 이달말 출시된다.

수입차에서는 포드가 이미 2일부터 배기량 2,000㏄의 ‘뉴 몬데오’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판매가가 2,660만원으로 국산차보다 싼 수입차로 주목된다. 이어 BMW가 10일 최고의 고성능 슈퍼카 ‘M5’를 비롯 ‘550i’와 ‘650i 컨버터블’ 등을 발표한다. 11일에는 볼보가 차세대 D5 엔진을 장착한 디젤 모델 4종을, 12일에는 푸조가 우아하면서도 기품 있는 겉모습이 돋보이는 최고급 세단 ‘뉴 607’을 출시한다. 재규어도 이달 4,000만원대의 ‘X타입 2.1’을, 다임러크라이슬러도 ‘300C 디젤’을 내놓는다.

2월에는 11인승인 기아차 ‘그랜드카니발’의 차 길이를 대폭 줄인 9인승 모델(숏바디)과 ‘로체 VGT’가 선 보인다. 편의사양과 내ㆍ외장을 대폭 개선한 ‘쏘렌토’ 부분변형(페이스리프트) 모델도 같은 달 판매된다. 수입차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뉴 M-클래스’가 관심거리다.

3~4월에는 기아차 ‘카렌스II’의 후속이 될 ‘UN’(개발 프로젝트명)이 나온다. 배기량 2,000㏄의 7인승 차로 액화석유가스(LPG) 모델과 디젤 모델이 함께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GM대우차의 첫 SUV인 ‘S3X’ 도 이쯤 나올 예정이다.

5~6월에는 현대차의 아반떼XD 후속 신차 ‘HD’와 ‘베르나 3도어’(해외수출명 엑센트 SR) 가 준중형을 원하는 고객들을 유혹할 예정이다. HD는 아반떼XD에 비해 차체가 더 커졌고 기존 1,600㏄ 알파엔진보다 출력과 연비가 대폭 향상된 신형 엔진이 탑재된다.

수입차도 같은 시기 짚 브랜드 최초의 3열 7인승 SUV인 ‘커맨더’와 닷지의 5도어 해치백인 ‘캘리버’가 출시된다.

이 밖에 상반기에 아우디가 초고성능 모델 ‘RS4’와 아우디 최초의 SUV인 ‘Q7’을, GM이 캐딜락의 대표 모델인 ‘DTS’와 사브의 2006년형 ‘뉴 9-5’ 등을 출시한다. 또 포드의 ‘프리스타일’, 푸조의 4인승 컨버터블인 ‘뉴 307CC’, BMW의 ‘Z4 3.0si 로드스터’, 미니의 ‘쿠퍼 컨버터블’ 등도 선 보인다. 특히 혼다가 이르면 6월께 ‘어코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 국내 하이브리드 차 시대를 열고 메르세데스-벤츠가 S-클래스 라인업에 ‘S 600 L’을 추가한다. 폴크스바겐도 ‘베이비 파사트’로 불리는 ‘제타’ 등을 내놓는다.

하반기로 넘어가면 현대차가 ‘투스카니’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쌍용차가 고기능 신개념 스포츠유틸리티트럭(SUT) ‘Q100’을 준비하고 있다.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미니밴의 특징을 결합, 출퇴근 뿐 아니라 업무 및 레저 활동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화물차로 분류돼 각종 세금이 승용차에 비해 낮다.

수입차에서는 8월 재규어가 ‘뉴 XK 쿠페/컨버터블’을, 10월 짚이 소형 SUV ‘컴패스’를, 11월 랜드로버가 ‘레인지로버 스포츠’ 등을 각각 내 놓는다. 하반기중 주목되는 차는 한국도요타자동차가 선보일 하이브리드 SUV인 ‘RX400h’로 배기량 3,300㏄에도 연비는 소형차 수준이다. 또 혼다가 3,500㏄ 대형차인 ‘레전드’를 내 놓고, 아우디가 스포츠 세단인 ‘S6’과 ‘S8’을 판매한다. 폴크스바겐은 ‘골프 GT TDI’를, 볼보는 쿠페형 컨버터블인 ‘뉴 C70’을 출시한다. 또 미국 스포츠카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400마력의 시보레 ‘콜벳’과 캐딜락의 ‘BLS’도 하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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